끄라비 라플라야 리조트에서 기달리기 보다 점심시간이여서 아오낭 시내쪽으로 나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조그마한 시골 동네인 만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아오낭 시내쪽으로 걸어가면 자기네식당에서 밥먹으라고 호객행위하는 식당이 많았습니다. 끄라비가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인지 처음에는 중국인 말로 "니하오" 말로 말을 걸어요. 그러다 반응이 없으면, 바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한국분이세요, 여기서 먹어요."라는 말을 겁니다. 아오낭 시내로 걸어가는 곳이 길이 하나여서 지나갈때마다 호객행위를 하니 처음에는 웃어 넘기고 대답을 해주다가 나중에 무시하고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아오낭 시내쪽으로 들어가면 아오낭 씨푸드집(Aonag Seafood)이 보여 우리들은 씨푸드니 해산물 많이 먹기 위해  끄라비에 왔으니 바로 들어갔습니다.




   아오낭 씨푸드 레스토랑인데 여기는 바로 바닷가가 보여 저녁에 오면 분위기 더 좋은 레스토랑입니다. 여기서 씨푸드 세트를 시켰더니 그건 저녁에만 판매하는 거라고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크랩이랑 피쉬요리 하나랑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음료수는 일인당 하나씩 시키고 기달렸습니다.





   음식을 기달리면서 레스토랑에서 바닷소리를 들으며 있는데 한국에서는 항상 긴장하며 불안해하며 나중에 내가 무슨일을 하면서 먹고 살지 걱정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와서 그런부정적인 생각을 들지 않았습니다. 오직 바다만 바라보는게 좋고, 흘러가는데로 받아들이는게 좋겠다는 긍정적인 생각만 들게 합니다. 하지만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지금 이 글을 쓸때에도 난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어요. 그래도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면서 이때는 좋았던 생각과 함께 좋았던 느낌을 가졌던 곳으로 가기위해 돈을 벌자 라는 생각으로 지금은 버티면서 일을 하고 있지만요.





드디어 음료수가 나오면서 볶음밥으로 시작으로 하나씩 나왔습니다.






   볶음밥을 먹으면서 크랩을 먹는데 크랩에 나오는 조그마한 고추가 매콤해서 밥이랑 같이 먹기에 좋았습니다. 밥이랑 먹기에 좋아 볶음밥을 대(大)를 추가로 시켜 먹었습니다. 피쉬같은 경우에도 이름은 모르겠지만, 도미생선처럼 살이 두툼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볶음밥 중1, 대1 , 피쉬1, 크랩1, 음료수 5개로 총 2,937B(약91,781원)입니다. 끄라비지역이 방콕에 비해 가격이 약간 비싸지만, 우리나라 식당에서 먹었을때를 비교하면 저렴하게 먹는것 같아요.




      저녁은 동생이 추천한 Lae Lay Grill 식당으로 갔습니다.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아도 바로 음식이 나올줄 알았는데 우리의 생각이 달랐습니다.  레스토랑까지 가는 곳은 무료로 픽업을 해줍니다. 도착하면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안내하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 레스토랑에서 야경을 보는게 멋있어요. 뷰포인트는 이미 예약으로 사람들이 음식을 다먹고 야경을 보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레스토랑의 장점은 그게 다에요. 먼저 음료수와 음식을 함께 주문하였는데 음료수가 먼저 나오고 난 다음 한시간동안 기달렸는데 음식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기달렸습니다. 사람들이 많으니 밀렸을 꺼야생각하면서 기달렸습니다. 앞에서 노래 불러주는 가수분들께서 다양한 노래로 불러줘서 기달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거든요. 아빠께서는 점점 기다리는게 지치면서 음식이 언제 나오냐고 재촉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한시간이 지나고 스텝에게 물었습니다. "언제 나오냐?" 그랬더니 "확인해 오겠다"고 하더니 오지 않았어요. 다시 다른 스텝에게 물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있냐?" 그랬더니 스텝이 "30분만 기달려 달라"고 말만 합니다. "알았다"라고 말하고 아빠에게 "30분뒤에 나온데"라고 말을 하고 기달렸어요.  음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보다 늦게 온사람들은 우리보다 음식들이 먼저 나오고,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지 않았어요. 다시 스텝에게 말할려고 하니 일부 스텝들이 자기네끼리 우리쪽 테이블로 가지 않을 꺼라는 제스처를 하면서 서로에게 가라고 떠맡기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에 화가나서 화가난 얼굴로 물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언제나오냐?" 그랬더니 하는 말이 "30분만 기달려 달라" 말을 합니다. 화가 났지만, "30분만 기달릴테닌 그 이후에 음식이 나오지 않으면  우리가 주문한 음식 취소할 꺼야" 말했더니 스텝이 알겠다고 하고 그리고 30분을 기달렸습니다. 결국 음식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다시 스텝에게 "너희가 말한 30분이 지났어도 음식이 나오지 않았다. 주문한 음식 취소하겠다"라고 말하니 알겠다고 하고 바로 취소를 하였습니다.  취소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리 음식들이 들어갔는지 알기 위해 스텝이랑 주방에 있는 요리사가 말하는것을 들어보니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처음부터 들어가지 않았을꺼라고 추측 할 수 있었어요. 5잔 음료수(485B/약 15,000원 )만 계산하는데 스텝이 미안하다고 말을 하였지만 괜찮다고 말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6시에 레스토랑에 가서 거의 8시가 되는동안 음식들이 나오지 않았는데 기분이 좋을수도 없고 서로 떠맡기는 모습에 이 레스토랑은 나에게 별로 였습니다. 나중에 라일레이 레스토랑 갈 사람들은 저녁에 갈꺼면 꼭 예약을 하고 가야지 음식이 바로 나오거나 기달리는 시간이 짧을 수 있을거에요. 예약하지 않고 갈 경우4-5시에 출발해서 먹어야지 여유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리조트 근처에 있는 길거리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팟타이랑 볶음밥, 그리고 로띠를 사먹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인지 맛있게 저렴하면서 맛있게 먹었어요. 우리가 음료수 5잔 시킨 비용보다 길거리에서 먹었던 음식이 더 저렴하게 먹었습니다. 300B로 모든걸 주문했으니.... 너무 간단하게 먹어서 배고플까봐 편의점에서 과자랑 요플레 사먹었습니다.

 

마무리로 아오낭 씨푸드 크랩이 맛있으니 완전 추천 합니다. lae lay grill(라레일그릴)은 예약이 필수!! 그러지 않으면 2시간 기달려... 그래도 음식은 나오지 않습니다. 길거리 음식점은 간단하게 사먹기에 좋습니다. 주변에 길거리에 있는 아무 노점상에 로띠가 팔면 무조건 사먹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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