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끄라비 리조트에 와서 실망하는 것에 대해 적을테니 이 글을 보고 끄라비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벤에서 도착하자마 끄라비 라플라야 리조트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 모습을 볼때 드디어 왔다!

   그런데....  그런데.... 

   끄라비 라플라야 리조트라고 쓰여 있을 뿐 로비는 없고 시멘트로 바르고 공사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고다 홈페이지에는 로비가 있었는데..... '여기가 끄라비 라플라야 리조트야~ 잊어버리지 말고 캐리고 끌고 와' 라는 표시를 할 수 있는 지붕만 덩그라니..... 당황하지 말자 ... 그럼 로비는 어디에 있지?

 

 

   로비가... 로비가... 로비가 없어!!!! 미니바 옆에 하얀색 천막으로 대충 구성한 곳에 종업원 2명이 있는 곳이 로비였어....

   거기에다가 파워 돌길이야... 캐리어 끌기 힘든 그곳이야..... 종업원 2명 중 한명은 끄라비 투어시 여기서 예약할 때 저렴하게 해준다는 투어 회사였어...... 내가 생각한 끄라비 라플라야 리조트야 안녕.......

   더워도 리조트에 들어갈 수 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들이 체크인을 해도 룸에 들어 갈 수 있는 시간은 오후 2시 이기 때문입니다. 점심도 먹으면서, 아오낭 비치 시내 구경하고 현지투어로 예약하기 위해서 로비에 나와 돌아다녔습니다.

 

 


 

 

 

아오낭 비치를 거닐면서 리조트에 있었던 충격을 벗어나면서 점심을 먹고 힐링하였습니다. 아오낭 거리를 걸어 다니면 현지인들이 우리 가족들의 커플티에 바라보는 시선들을 느낄 수 있었지만, 여행인 만큼 당당하게  걸어 다녔습니다. 그리고 아오낭 비치에서 커플 가족티를 입고 다양한 모습으로 찍었습니다. 방콕 날씨와 대조적으로 끄라비 지역은 햇빛이 너무 강하여 호텔에 들어가 수영하고 싶은 욕구를 부르는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가족 사진은 찍고 나서 다시 리조트로 들어가 의자에 앉아  휴식과 각자 개인사진을 찍으면서 20분 정도 기달렸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여기 수영장 공사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뭐라고?! 에이 조그마한 공사일꺼야~"라고 대답을 했는데 아빠는 "아닌데? 엄청 큰 공사해. 우리 수영장 달린 룸 예약하지 않았어?"라고 물어 봤습니다. 난 설마라는 생각에 가보니 정말 공사중이였습니다. 아고다 홈페이지에는 수영장 사진이 이렇게 떡 하니 걸려 있는데!!!

 

 

 

 

 

그런데 그냥 공사중이였습니다. 영롱한 파란 수영장 룸은 없습니다. 없어요. 천막에 가려진 곳에 타일을 메꾸고 있었습니다.

뿌연 먼지만 하염없이 날리네요. 내가 여기에 예약한 목적은 풀 디럭스(Pool Deluxe) 룸 이라고 해서 바로 룸 앞에 수영장 있다고 하여 예약을 했는데 수영장 공사 하다니?! 그럼 메일로 공사중이라고 말을 하지... 라고 화가 나 있었습니다. 로비에 있는 종업원에게 물었더니 다른 수영장이 또 있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룸 바로 앞에 있는 수영장 아니기마 해봐라 라고 생각하면서 룸키를 받고 벨보이를 따라 갔습니다. 오래된 리조트여서 캐리어 끌고 가기에 힘들었습니다. 조그마한 계단있는 공간 사이로 캐리어를 끌고 가더니 엘레베이터를 타고 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안내 했습니다. 엘레베이터는 나름 멜로디를 좋게 한다는 소리가 일본 영화에서 귀신 나오기 직전에 오르간 멜로디로 엘레베이터를 탈 때마다 들었습니다. 엘레베이터에 나오는 소리를 듣자 마자 다들 멜로디가 이상하다고 공포영화 찍냐고 말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예약했던 것처럼 바로 앞에 수영장이 있는 곳이였습니다.

 

 

 

 

여기서 수영을 하는데 생각보다 수영장 크기가 좁아서 여러 사람들이 수영하기 어려운 장소입니다. 말 그대로 풀 디럭스룸을 예약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였습니다. 내가 묵는 동안 리모델링을 큰 수영장만 공사중이였습니다. 그 공사가 끝나는 시기가 2017년 12월 31일 끝난다고 하였습니다. 공사하는 곳이랑 멀어 망치소리, 드릴 소리는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숙소에 머무르는 동안 룸 서비스가 엉망이였습니다. 3섬투어를 마치고 늦은 오후에 오면 룸 청소를 그제서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내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룸에서 쉬고 있고, 가족들은 핫스프링 투어하고 마치는 동안 룸 서비스를 하기위해 오는 스텝들 모습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내가 묵었던 룸과 같은 층에 있던 도 room clean해달라는 푯말을 다 걸려 있는 것을 보면 룸 서비스가 늦는다는 알 수 있었습니다. 투어를 하고 잠깐 리조트에서 샤워하고 저녁 먹으러 갔다 오면 룸 청소가 되어 있는 모습을 딱 한번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내가 3일동안 2개의 룸을 예약했던 비용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약 754,053원) 조식 서비스하는 직원들은 친절하였으며, 맛도 나름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식 하는 장소가 수영장 공사하는 곳이여서 2층에서 조식서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끄라비의 여행으로 힐링을 하고 즐거웠지만, 리모델링 공사에 대해 전달을 안해주고 서비스가 늦은 끄라비 라플라야 리조트에게 실망했습니다. 끄라비 여행시 리조트를 정하게 된다면 올해는 여기가 공사중이니 가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예약을 했다면 공사가 끝났는지 물어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총평


  2017년 12월 31일 까지 공사중이므로 가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조식은 그럭 저럭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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