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04

  

  점심을 다먹고, 코끼리 캠프로 이동하였습니다. 원래 스케줄은 콰이강의 다리를 보고 그 철도가 연결되어 있는 죽음의 철도 기차를 타야 하는데 가이드께서 코끼리 캠프로 먼저가는것이 였습니다.  1 day 투어의 경우 홈페이지에 나온 순서대로  할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순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내 경험에 비추면 대부분이에요. 가이드가 상황에 따라 변경되기 때문에 기차 타지 못한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코끼리 캠프라고 해서 큰 곳인지 알았는데 그러지도 않았어요. 제 작년 끄라비 여행에서 코끼리 트레킹을 할 때 코끼리 가는 코스대로 다 되어 있지만, 여기는 코끼리가 가는 평평한 길도 있지만,  코끼리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서 길이 울퉁불퉁하여 다이나믹 하게 트래킹 경험을 가질수 있습니다.

  

  

  

   뒤에 보면 길이 보이지 않고 잡초로 무성하였지만, 건너갈때 힘만 주면 됩니다. 그런데 코끼리를 트레킹시 주의할 점은 안전띠가 없으니, 의자 받침대를 꽉 잡아야 합니다. 코끼리가 이동시 움직일 때마다 몸이 양쪽으로 움직이거나 앞으로 움직이기 때문이에요. 코끼리를 타면 의자가 불편하고 사람들이 많이타서 의자가 뒤쪽 천이 벗겨 지고, 스펀지로 나름의자라고 구성되어지는것을 볼 수 있으며, 탈때 불편하지만 30분만 트래킹 하기 때문에 참을만 합니다.

 

 

   코끼리 트래킹을 하게 되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트래킹을 하면서 코끼리 조련사가 내려와 내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였습니다. 조련사가 카메라로 이것저것 포즈를 요구하면서 우리에게 코끼리 직접타보라고 하는데 코끼리 털이 빳빳하며 느낌은 이상하여 동생보고 하라고 권유했어요.

나는 내려가는 조차 도전이 무서워했지만 동생은 이것저것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속에서는 해맑게 나왔지만, 그 때는 소리지르면서 장난아니였다는게 함정입니다. 동생의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스티커로 가려주고요.~

조련사가 엄마 아빠를 타고 있는 다른 조련사에게 가서 카메라로 건네주어 카메라로 엄마,아빠 사진은 담을 수 있었습니다. 30분동안 트래킹을 마치고 조련사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팁을 줄려고 하는데, 다른 조련사가 옆에서 당당히 "100바트, 100바트"라고 말을 하였지요. 말을 들을때 팁을 주고 싶은 마음보다 너무나 당연하듯이 요구하는 모습에 실망하였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팁을 100바트 주지 않고 50B만 주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과 부모님께 사진을 최소 30장 이상 찍어주었기 때문에, 감사하여 100바트를 줬어도, 찝찝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트래킹을 마치고 나면 그 옆에 뗏목을 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뗏목을 타러 가는 곳이 내리막길이여서 조심히 내려가야 합니다. 뗏목을 타면, 구명조끼는 꼭 입어야 하기 때문에 투어했던 모든 사람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뗏목을 탔습니다. 뱃사공이 직접 노를 저어 이동하는데, 느리다 보니 천천히 가면서 풍경을 바라보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유유자적 하면서 뗏목을 타고, 반대편 방향에서 배를 만날때 반전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모터로 다시 뗏목을 이끈다는거!!  우리가 뗏목을 탔던 곳으로 이동하여, 차를 타고 사이욕 노이 폭포로 갔습니다. 폭포 앞에서 홍익여행사로 예약했던 사람들은 깐자나부리 티켓을 가이드에게 주었습니다. 예약할 당시 티켓비용을 비포함이여서 가이드에게 한사람당 티켓 100B를 주었습니다. 폭포에서도 30분동안 자유시간을 주어 폭포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와서 고생을 했어요. 가이드도 갑작스럽게 온 비 때문에, 감기걸릴까봐 걱정이 되어 일찍이 모여 깐자나부리로 갔습니다. 

 

 

 

 

   깐자나부리 티켓을 확인하는 매표원들이 와서 일일이 확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차가 옛날 것이여서 위에는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는 역할이에요. 이 기차가 관광객을 위한것이 아니라 현지인의 교통수단인데 죽음의 열차로 유명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 입니다. 티켓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각 역마다 정차할때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일일히 기억을 못하지만, 2차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대로 사용했던 곳, 태국 절인데 여자만 있는 절이라고 설명해주지요. 역에 정차할때 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올라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우리가 사이욕 폭포에서 있었던 곳입니다.

여기에도 역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반가운 마음에 한장을 찍었습니다.


 

 

 

 

  

마지막인 깐자나부리 기차 투어를 마치고 호텔에 갔습니다. 깐자나부리 기차투어가 마치자 마자 비가 억수로 쏟아 졌습니다.

1day 투어여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니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재미가 있어 투어 해볼만 합니다. 깐자나부리 중간중간 역에 멈춘 곳을 보며, 내가 영어랑 태국 지리만 잘 알면 혼자서 기차를 타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역에 멈출때마다 다른관광객들이 오는걸 보면, 투어마다 역에서 출발하는 곳이 다를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 투어 회사 말고 외국 투어 회사를 찾아서 다른 역에서 출발해서 기차를 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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