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 가면 참치를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전 사이판을 방문할때마다 못먹었습니다. 그 이유는 첫번째 여행에서는 사이판에서 태풍이와서 참치를 구하지 못하여 못먹었고, 두번째 여행에서는 선생님이 회를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 못하였습니다. 3번째 방문만에 사이판에 와서 참치회를 먹게 되었습니다. 가라판 시내에서 가까우며, 참치를 먹기 위해 가는 천지라는 식당에 갔습니다. 사이판에 오면 무조건 참치를 먹으라고 첫줄에서 쓴 이유가 바로 사이판 인근해역에서 조업한 참치를 냉동하지 않고, 신선항 상태로 바로 회로 줍니다. 우리가 먹었던 참치는 냉동 참치회여서 여기서 먹으면 냉동참치회가 쓰레기고 이게 진짜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회는 대,중,소 크기별로 준비해 있습니다. 2사람이 소자로 주문하여 적을꺼라고 생각하는데 소자로 주문해도 회 양을 넉넉히 주어 소자로 시키는게 좋습니다. 거기에 다른 메뉴 하나를 시키면 배터지게 먹게 됩니다. 



참치회(소) 25$


  참치회가 나왔습니다. 참치에서 영롱한 빛이 장난 아니에요. 여기는 사이판 현지인이 즐겨먹는 간장과 양파, 칼라만사를 넣은 피나데스 소스등을 줍니다. 참치회를 먹으면 당연히 여기서 라임소주를 시켰습니다. 라임소주가 여기서는 약 만원입니다. 비싸지만, 참치회랑 같이 먹기 위해 시켰어요.



라임소주 10$


   파란색 통안에는 얼음이 있습니다. 얼음이 들어있는 잔에 라임즙을 짜서 소주랑 섞어서 먹기도 하고, 라임을 잔에 넣어 먹어도 됩니다. 라임즙을 짜는 농도에 따라 소주맛이 달라 집니다. 소주보다 라임을 많이 먹고 싶으면, 라임을 많이 짜고 소주를 적게 넣으면 됩니다. 그런데 소주를 너무 적게 넣으면 엄청 신 맛을 느끼게 됩니다. 



   반찬을 조금 준 이유는 무료로 리필이 가능하고 반찬들을 남겨서 처음부터 반찬을 적게 줍니다. 참치회 한점을 먹었는데 우리가 먹었던 회맛이 아닙니다. 쫄깃하면서 고기 같았습니다. 회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우리가 먹었던 회가 다 쓰레기였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맛입니다. 만약에 사이판에 가면 꼭 가서 드세요. 천치가 아니여도 참치회 먹으러 가세요.

천지 위치는 갓파더스 앞 2층입니다. 그랜드브리오 리조트에서 걸어가면 가라판 끝쪽이여서 10~15분정도 걸어야 합니다. 여기는 예약을 해야됩니다. 식당가 안이 크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가니까 예약을 하고 가세요.


   전반적으로 한국사람들이 와서 한국에 있는 식당이지만 맛이 있습니다. 참치회가 저렴한데 라임소주가 비싸요. 한병만 먹는데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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