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의 면적은 제주도 보다 작아서 음식점을 가는 곳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판은 휴양지이다보니 원주민들이 먹는 전통적인 음식들보다 다양한 음식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만에서 먹었던 우육탕면을 맛 볼수 있다는  Taiwan Beef Noddle 음식점에 갔습니다. 여기도 사이판 물가에 비해 저렴해서 우육탕면이 하나에 6불로 우리나라 환율로 따지면 약 70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우육탕면을 먹을려면 대만에서 왔다고 하여 약 9000원정도에 파는데 사이판에서 조금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가라판 시내에 위치해 있으며 가라판 허츠 렌트카 입구쪽을 지나서 천지 가는 길목 중간에 있습니다. 크게 되어 있지 않아서 허츠렌트카 지나간 다음 간판을 찾으려고 고개를 들고 가셔야 합니다. 제가 길치여서 잘 못찾아서 아무리 큰 대로변 쪽에 있다하더라도 한번보고 난 다음 우육면 먹을 계획으로 갈려고 하니 시간을 조금 허비했습니다. 렌트를 해서 오시는 분들은 주차하는 공간이 없거나 좁아요. 전 주차문제로 여행에서 남자친구랑 싸우고 싶지 않아서 그랜드브리오 리조트에 주차를 하고 걸어 갔습니다. 

  


   식당주인도 한국사람인줄 대번 알고 한국메뉴판을 줍니다. 그래서 메뉴 주문할때 영어를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가르키면 됩니다. 주문에 대한 영어 걱정안해도 됩니다. 메뉴판에 보면 한국사람들이 좋아할만 메뉴들로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번역한 메뉴판보다 다른것들이 많이 있고, 사진이 붙여 있어서 주문시 찬고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우육탕면과 볶음면 그리고 과일주스를 시켰습니다. 과일주스를 주문하니 종업원이 저에게 따라오라고 몸짓을 합니다. 전 왜 따라고 오라고 하지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뒤쪽에 과일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놓여있는 과일 중 여러가지를 선택하면 선택한 과일을 직접 갈아 줍니다.


 

  종업원이 밀크쉐이크도 할꺼냐고 물었을때 전 그냥 오렌지주스만 먹는다고 말을 하니 오렌지를 직접 갈아 줍니다. 밀크쉐이크로 먹고 싶어하는 사람은 밀크쉐이크 해달라고 하면 합니다.  추가비용은 없습니다.



   오렌지 주스가 나오는데 빨대가 양머리를 관통했어요. 빨대 길이에 비해 컵이 작아요.  주스 컵이 커피 주문시 스몰사이즈 크기입니다. 빨대 구멍은 엄청 크네요.  기다리는 동안 종업원들이 랩에 싸여 있는 단무지를 줍니다. 전 단무지를 주면서 추가비용 받는줄 알았는데 무료라고 말을 하네요. 원래 사이드 반찬도 주문해서 먹어야 하는데 여기서는 단무지를 무료로 줘서 반찬처럼 먹었습니다. 먼저 볶음면이 나왔습니다.



   볶음면이 무라이치방처럼 양도 많고 맛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밋밋해 보이지만 씹히는 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우육탕면이 나왔는데 국물도 진하고 우동처럼 면이 두꺼웠습니다. 고기도 두껍게 나와서 고기를 내가 먹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줍니다.



   사이판은 더운데 왜 뜨거운 음식을 시키는지 의아해하지만, 맛이 있습니다. 더운나라에서 뜨거운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저녁에 먹거나, 비가 오는날 먹으면 좋을것 같아요. 우육탕면도 먹으러 대만을 못가고 사이판에 가서 먹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양도 많고, 맛있습니다. 특유의 향신료 냄새도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사이판에 오게 된다면 한번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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