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뮤지컬 당첨이 되어서 엄마랑 뮤지컬을 보고 왔습니다. 뮤지컬은 3시에 시작하여 100분 동안 공연을 했습니다. 뮤지컬 공연이 끝나니 4시 40분이였습니다. 저녁 먹기에 애매한 시간이지만 집에 가면 저녁시간이여서 혜화역에 일찍 저녁먹기로 했습니다.  혜화역 주변에 워낙 맛집이 많다보니 대학로 주변을 걷다가 베트남 쌀국수집 있어서 이끌리는 데로 갔습니다.

베트남음식을 판매하는 곳이여서 인지 하노이 분위기처럼 인테리어가 구성되어있습니다. 여기 베트남 음식을 판매하는 Emoi는 베트남어로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의미입니다. 여기 Emoi(에머이)는 체인점이여서 대학로가 아니여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있습니다. 귀여운 컵과 주전자 모양척 하는 반찬통이 있습니다. 주전자 모양에 있는 반찬통 안에는 절인 편마늘이 들어 있는데, 쌀국수에 담아서 먹어도 되고 접시에 따로 담아서 먹어도 됩니다. 맛은 그냥 편마늘 맛으로 특유의 마늘맛 보다는 살짝 시큼한 맛이에요.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단무지와 베트남 고추가 있습니다. 베트남 고추는 많이 매워서 쌀국수에 조금만 넣어 드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정말 매운 것을 잘 먹는 사람은 베트남 고추를 다 넣어 드셔도 괜찮지만, 워낙 베트남 고추가 매워 무리한 도전 하지 마시고 하나씩 쌀국수 국물에 넣으면서 매움의 정도를 조절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식전에 입맛 돋궈줄 따뜻한 쟈스민차도 함께 제공합니다. 따뜻한 쟈스민차로 몸을 녹이면서 주문한 메뉴를 기달렸어요.

 

   메뉴는 분짜(1,3000원)와 기본 쌀국수(9,000원), 베트남 프리미엄 맥주(6,000원)으로 시켰어요. 맥주 한병에 6,000원이여서 비쌌지만, 맥주의 맛이 궁금해서 시켰습니다. 맥주의 양은 유리잔으로 2잔정도 나오고, 맛은 카스 라이트 비슷하면서 깔끔합니다. 틀린점이라면 카스 라이트는 계속 마시면 트림이 나오는데 이건 마셔도 트림이 나오기 보다 깔끔한 맛이에요. 맥주를 좋아한 저에게 있어 양이 적어서 아쉽지만 분짜에 먹으면 맛있어요.

 

    분짜에 구성은 고기완자와 베트남식 스프링롤튀김 넷, 삼겹살이 구성되었습니다. Emoi(에머이)에서는 고수가 기본적으로 제공되지 않아 따로 추가하셔야 합니다.  메뉴를 주문할때 고수 달라고 하면 줍니다. 분짜 소스는 상큼한 맛이에요. 분짜 먹는 방법은 면이랑 야채를 소스에 담가야 해요. 그리고 고기완자나 스프링롱 튀김, 삼겹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소스에 담그고 난 다음 면, 야채를 같이 먹으면 됩니다. 그렇게 먹으면 상큼한 분짜의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기본 쌀국수경우 양도 많고 국물이 깔끔합니다. 베트남 쌀국수 면이 얇아서 젓가락질 서툴어서 많이 놓치긴 하지만 맛있어요. 쌀국수 면 자체가 달라서 건면이 아니라 생면이여서 맛있습니다. 상큼하게 먹고 싶으면 라임을 추가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유명한 베트남 음식점 경우 라임을 무료로 주지만, 여기는 라임을 추가비용이 듭니다. 그래도 여기 맛있어요. 여기와서 먹게 되면, 쌀국수랑 분짜는 꼭 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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